동기유발학기제·유일학과 특성화 교과과정 운영·교양교육 강화등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사회에 학부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고, 대학의 특성화와 다양화에 기여하기 위해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 대학)’, 즉 ‘잘 가르치는 대학’ 1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전국 18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25개 대학이 신청해 치열할 경쟁을 벌였고,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대전. 충남과 전남.북, 광주지역을 통틀어 유일하게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며 학부교육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건양대학교는 “가르쳤으면 취업까지 책임지는 취업역량 극대화 교육”을 앞세워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됐다.
건양대는 이번에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을 계기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시켜 학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건양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휴먼 역량’을 갖춘 바탕 위에 ‘실용 역량’을 더하여 직장에서 환영 받는 사람, 즉 ‘휴먼-실용 인재’다.
바른 인성, 건강한 육체와 정신, 의사소통능력이라는 ‘휴먼 역량’이 탁월한 전공능력, 정보기술 활용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 글로벌능력 등 ‘실용 역량’을 떠받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능력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신입생 대상 동기유발 학기, 취업 특성화 역량 극대화를 위한 UMD(Unique Mosaic Department) 학사조직, 기초학력증진실 설치, 현장 적합성 제고, 교양인증제 대폭 강화 등이다.
▣ 동기유발학기제도로 강력한 학습동기 부여 건양대가 내년부터 도입하게 되는 ‘동기유발학기제’는 신입생들이 향후 4년 동안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취업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강력한 학습동기 및 성취동기를 유발하도록 지원하는 학기다.
입학 후 첫 4주 동안 몰입식 교육으로 운영하되, 기본 운영 단위는 학과별로 진행하고 프로그램에 따라 소그룹 운영을 병행한다.
2011년 1학기에 시범사업으로 16개 과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2012년부터 전학과에 걸쳐 시행한다.
▣ UMD, 유일학과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건양대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학부교육 선진화의 핵심은 UMD 모델의 성공적 구축과 운영이다.
UMD란 Unique Mosaic Department의 줄임말인데 유일학과 특성화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대학당국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각 학과에서는 이 가운데 학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가져다 나름의 교육과정을 구성함으로써 획일적 학사운영을 없애고 학과의 역량과 대외 경쟁력을 크게 올린다는 복안이다.
현재 병원관리학과, 제약공학과, 세무학과와 보건의료계열 8개 학과 등 모두 11개 학과가 선정되어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 기초학력증진실 신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인문학 및 이공계열 기초학력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했다.
이를위해 수학-물리-화학 등 과목별 전담교수 3명을 채용했고, 기초학력증진실 내에서 소규모 강의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기초학력증진 프로그램은 방과 후 및 방학 중 운영하는 단기강좌와, 교과목 담당교수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는 위탁교육 외에도 방문학생 단독 밀착 지도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교수들은 밤 10시까지 연구실을 지키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 교수현장학기제 실시로 현장적합성 제고 졸업생이 직면하게 되는 직무 현장과 대학교육 현장의 불일치(Mismatch)를 해소하기 위해 교수가 2~6개월 동안 직업 현장에 파견되어 새로운 기술 및 산업동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수현장학기제’가 실시된다.
▣ 교양교육 대폭 강화 건양대는 바른 인성을 갖춘 ‘휴먼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양교육의 강화와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교양교육원을 설립하고 인증제를 확대하는 등의 교양교육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성, 외국어, 인문소양, 정보소양, 독서 등 여러 부문에 대한 인증제를 가다듬거나 새로 도입하고 교양교육 필수 교과를 대학 인재상의 양대 축에 맞춰 새롭게 편성하게 된다.
▣ 다양한 장학제도, 고른 혜택 건양대학교의 장학제도는 독특하고 다양하며 가급적 많은 학생들에게 고루 수혜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건양대의 경우 지난 2009년 연인원 10,441명에게 97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0년 1학기 기준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환원율은 13.1%에 이르며, 인원대비 수혜율은 무려 47.2%다.
▣ 취업명문 대학의 대명사로 자리 굳혀 건양대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전국에 대학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것 가운데 하나는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교과부가 집계, 발표하는 취업률 통계조사에 따르면 4년제 일반 대학 졸업생 1,000명~2,000명 미만 그룹 대학 중 해마다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건양대가 이처럼 취업에 강점을 보이는 것은 ‘입학하면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김희수 총장의 교육철학에 따라 대학 시스템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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