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정권 연장보다 교체 바란다"
"민심은 정권 연장보다 교체 바란다"
  • 정득환기자
  • 승인 2010.12.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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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지 하나로 통합 위해,야권이 화답해야"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은 15일 "민심은 이미 정권 연장보다 교체를 바라고 있다"며 야권의 준비를 강조했다.

유 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어린이집연합회 총회' 초청강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권교체 의지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야권이 민심의 요구에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야권이 정권교체 이후 국가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하고 여론을 수렴해야 할 때"라며 "정권교체의 바람이 실제로 표심으로 이어지려면 야 5당의 선거·정책 연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단일화 이후에는 연합정치와 공동정부 운영을 위한 구상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권교체에 대비한 야 5당의 상설연대협의 기구 설치를 제안했으나 민주당의 화답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야권이 권력욕 때문에 정권을 잡기보다는 한나라당이 한 번 더 집권하면 국민의 삶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2012년 12월19일 대선 이후 정치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참여당은 참여정부의 정책을 계승·발전하는 주관적 의미의 과거 여당"이라며 "정권교체에 앞서 과거에 신임과 지지를 얻지 못한 성찰이 먼저"라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