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박희태-이주영을 위한 예산"
"형님-박희태-이주영을 위한 예산"
  • 정득환기자
  • 승인 2010.12.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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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박 의장 靑지시 받는 바지의장"비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3일 "박희태 바지의장은 영원히 서울과 국회에 올라오지 말고 의장직 사퇴서만 보내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농성 중인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희태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야5당 원내대표단이 요구하고 있는데, 박 의장은 '형님(이상득 의원)'과 이주영 예결위원장과 함께 지역구 예산을 몽땅 챙겨 지역구에 내려가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박 의장이) 오늘 오전 10시에 만나겠다고 하더니 국회에 와봐야 좋은 일 없으니 안 가겠다고 면담을 연기했다"며 "박 의장은 청와대 지시만 받는 바지의장"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상득 의원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은 형님공화국이 아니다.

형님도 응분의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1996년 문민정부 당시 노동법 날치기 통과가 보수정권 몰락의 신호가 됐다는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을 언급하고 "오늘 드디어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판이) 터지기 시작했다"면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한 말씀이지만 옳은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