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국비확보 ‘잰걸음’
안희정 충남지사, 국비확보 ‘잰걸음’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10.12.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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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부등 방문 초당적 협조 요청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남도 현안사업 해결에 필요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 지사는 7일 당초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예산심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국회를 전격 방문, 당 대표와 예산심사권을 가진 국회의원들을 만나 충남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공을 들였다.

안 지사는 우선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 박지원 대표와 서갑원 민주당 예결위 간사에게 “오는 2012년 이전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중인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 되도록 당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이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권선택 원내대표를 만나 충남도가 확보해야 할 예산현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한나라당 이종구 예결위 간사와 이주영 예결위원장을 만나 정파를 초월해 충남도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보령-청양간 도로 확·포장 사업비(50억원), 소방 방재교육 연구단지 건립비(18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김동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충남도의 재정여건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부분의 국회의원들로부터 “충남도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하여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형평성 있게 심사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은 반영토록 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태에서 국비지원이 안되면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도 간부들이 국회 소관 예산심의 의원들을 만나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면서 “도는 내년도 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해 800억여원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