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불법무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
북의 불법무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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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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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연평도 포격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논평했다.

민간 거주지역까지 조준 사격해 놓고도 ‘민간이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가정법을 써서 억지변명을 늘어놓은 것은 무차별 포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벗어나려는 의도임이 명백하다.

북한의 유감표명은 민간인 피해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거나 인도적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 결코 아니다.

연평도 포격의 전적인 책임은 남측으로 돌리기 위한 가증스러운 술책일 뿐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후 중재역으로 나선 중국이 ‘다음달 초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간 긴급 협의를 갖자’고 제안 했다.

이에 대한 우리정부는 북한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북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다이 국무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 평화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는 의례적 발언을 했다.

그는 북이 저지른 도발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비판하지 않았다.

중국이 천안함 폭침에 이어 연평도까지 공격한 북한을 비호하기위해 6자회담 카드로 물 타기에 나섰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은 다이 국무위원에게 ‘중국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데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도 A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이 준수해야 할 국제적 규범을 세울 것임을 북한 측에 분명하게 전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도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자들을 분명히 큰 책임을 져야한다’고 경고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4강중에서 유독 중국만 북한을 편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이제라도 중재에 적극 나서 일촉즉발의 긴장 수이를 낮추는 중재자 역을 자청 한 것은 바람직 한 일이다.

그러나 민간인 까지 살상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후 에야 중재자로선 중국의 모습은 G20국가로서의 책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한편 한 미 양국이 합동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매우자랑 할 일이다.

이번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어떤 도발도 격멸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바란다.

중국의 행보를 세계도 주시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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