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
투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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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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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강하지만 귀중한 약재로 쓰여”
투구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초가을부터 피는 보라색 꽃은 10월이면 절정을 이루고 늦게는 11월까지 볼 수 있다.

투구꽃은 흡사 곤충처럼 몸통, 허리, 머리 등 세부분으로 나누어진 것처럼 보인다.


투구를 닮은 꽃모양을 보고나면 식물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줄기와 가지 끝으로 여러 송이가 모여 달린 아름다운 꽃은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이 변형된 것이다.

진짜꽃잎은 꽃 속에 숨어 보이지 않는다.


땅속에 묻힌 덩이줄기를 초오라 부른다.

잘못 사용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지만 귀중한 약재로 생명을 구하기도 한다.

깊이 알면 알수록 신비한 투구꽃이다.


정찬효(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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