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
자주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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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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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촉진·설사 등 약재로 쓴다”
자주쓴풀은 전국에 걸쳐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주로 자라며, 용담과에 속하는 두해살이식물로 키는 15~30cm 정도다.

뿌리가 지닌 쓴맛은 용의 쓸개처럼 쓰다는 용담보다도 10배정도 강하다고 한다.

줄기는 네모가 졌고 윗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가을에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피는 꽃은 위에서부터 밑으로 내려오면서 핀다.

짙은 색의 맥이 있는 다섯 장의 자주색꽃잎과 흑자색의 꽃밥이 달린 수술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조형미를 더한다.

수분생물을 유혹하는 두 개의 꿀샘은 보푸라기 같은 털로 싸여 있다.

한방에서는 쓴맛을 지닌 풀 전체를 식욕촉진·설사 등 약재로 쓴다고 한다.

정찬효(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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