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결·몰수 해제 25일 논의하자”
北 “동결·몰수 해제 25일 논의하자”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11.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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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시설에 대한 동결·몰수 조치도 협의할 수 있다며 오는 25일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통일부는 “북측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 18일 오후 통일부로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관광 재개 관련회담에 대한 입장을 알려왔다”며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에서 우리측이 요구한 부동산 몰수·동결 조치 문제도 협의·해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측은 25일 남북적십자 회담 때 관광 재개 문제도 협의할 수 있도록 남측의 관계당국자들이 함께 나올 것을 제의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달 27일 남북적십자사가 합의한대로 오는 25일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에 나갈 것”이라며 “회담에는 지난번 적십자회담 때 참여한 김용현 한적 사무총장과 김의도 한적 남북교류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김성근 한적 남북교류팀장 등 3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17일 “회담을 하려면 적어도 금강산 시설 동결·몰수 조치 이전으로 돌아가야 하다”며 동결·몰수 조치 해제를 회담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