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설치공사 ‘순조’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설치공사 ‘순조’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10.1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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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에스레일 150억 투자…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과 주변 관광지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얼음골 케이블카 사업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얼음골 케이블카 사업은 밀양의 대표 기업인 한국화이바 자회사인 (주)에이디에스레일이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자해 산내면 삼양리 산24-1번지 일원에 길이 1734m 삭도에 50인승 케이블카를 왕복식으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밀양시로부터 궤도사업 허가 및 공원사업 시행 허가를 받아 지난 4월 착공 했다.

이 사업은 1998년도에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한국 화이바가 기업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차원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얼음골계곡(천연기념물 제224호)과 근거리에 위치해 환경관련 규제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07년 3월, 현재 노선으로 변경해 2008년 5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사전환경성 검토협의를 완료하고, 그해 12월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 2009년 1월 경상남도 도립공원위원회에서 공원계획변경 결정 승인을 얻어 올해 1월 21일 경상남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4월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하부 정류장 각 1개소와 중간타워 1개, 상부에서 주위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이 설치될 계획이며, 현재 하부정류장 부지조성을 위한 암 발파 및 옹벽공사, 공사자재 운반용 화물삭도 설치 등을 완료하고 상·하부 정류장 설치를 위한 기초 토목 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얼음골 케이블카는 얼음골 주변 가지산 도립공원지역을 4계절 전천후 관광지로 탈바꿈 시킬 대표적인 관광자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도 얼음골 계곡과 사자평, 재약산, 산들늪 등 가지산 도립공원 주변에 산재해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 할 수 있게해 주는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