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최고 관광지 ‘대천해수욕장’
여름철 최고 관광지 ‘대천해수욕장’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10.11.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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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으로 찍어 가장많이 찾은곳 ‘1위’ 차지
네비게이션 이용자들이 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여름철에 가장 많이 찾아간 해수욕장은 충남 보령시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최대 통신형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T MAP) 내비게이션’의 이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해수욕장중 여름철에 길 찾기를 이용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대천해수욕장’으로 조사됐다.

전국 관광지(여행·레저 부문) 중에서는 용인의 ‘에버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났다.

대천해수욕장은 전국관광지 중 스키시즌인 겨울철을 제외하고 봄(6위), 여름(2위), 가을철(8위) 모두 상위권 포함됐으며, 전체 순위에서는 에버랜드, 소래포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방문객이 찾은 곳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중에서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을왕리해수욕장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해 해운대해수욕장(3위), 경포대해수욕장(4위) 보다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망의 확충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보다 용이하게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과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머드축제로 더욱 유명해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충청남도 지역의 경우,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이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대천해수욕장에 이어 봄·가을에는 ‘안면도’, 여름에는 ‘꽃지해수욕장’, 겨울에는 ‘덕산스파캐슬’이 각각 2위를 차지했고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은 봄·여름·가을에 각각 7위와 8위,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보령시는 ‘레저·스포츠’ 목적이나 ‘숙박’ 목적의 방문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레저/스포츠’의 경우 충청남도에서 천안시(32.1%), 태안군(13.1%), 아산시(11.2)에 이어 10번째(2.6%)로 나타내고 있어 해양스포츠와 접목한 레저시설과 숙박시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관광공사가 SK텔레콤, SK마케팅앤컴퍼니와 함께 티맵(T MAP) 이용자 300만 명을 대상으로 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년간 사용한 1,700만 건에 달하는 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