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확보의 중요성과 역할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과 역할
  • 박 종 민
  • 승인 2010.11.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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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이는 6.25 전쟁이후 반세기 만에 괄목할만한 발전으로서 세계의 최정상 국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가로 자리매김 하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에너지 확보 측면에서 여전히 강대국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 사용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10위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확보가 곧 국가경쟁력에 연결될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에너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먼저 해외자원 개발과 확보에 적극적인 투자를 들 수 있다.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의 광산을 매입하거나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 에너지 기업이 해외 에너지기업 인수합병(M&A)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서 글로벌 자원 경쟁에서 한국의 에너지 업계가 살아남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치열한 자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전문가 영입이 절실하다.

자원개발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높이려면 무엇보다 현장 경험을 얼마나 쌓느냐가 중요한데 우리나라에 이러한 우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해외 우수 인재의 적극 영입을 통해 영입 인재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에너지 확보 경쟁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이 원자력발전이다.

우라늄 1g이 핵 분열해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석유 9드럼, 석탄 3톤의 에너지와 같으며, 화력발전 등에 비해 발전단가가 훨씬 저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면에서도 KW당 원자력발전은 10g이지만 석탄은 991g, 석유는 782g이어서 경제성이 뛰어난 유망 녹색에너지로 꼽힌다.

에너지경쟁에서 우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므로 에너지확보에 보다 주력하여 경제성장력을 배가시키고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창출함은 물론 나아가 국가와 기업이 세계 속에서도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계 에너지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경쟁의 중심에 원자력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