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시, 도시개발 밑그림 그린다
통합 창원시, 도시개발 밑그림 그린다
  • 창원/박민언 기자
  • 승인 2010.11.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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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목표 토지·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수립 추진
창원시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기준이 되는 ‘2020 통합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수립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9일 시에 따르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이란,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법에 의거 10년 단위로 수립해야하는 장기적·포괄적인 계획으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의 기본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적정밀도 조정 등 계획성 있는 개발을 유도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1일자로 통합창원시가 출범함에 따라, 2009년 3월에 기존 창원권 지역에 대하여만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오던 것을 창원권·마산권·진해권을 포함하는 통합창원시 전체의 광역권 정비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함에 따라 지역특성과 균형발전에 중점을 둔 큰 틀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의 내용에는 기존 도시의 단순한 물리적 환경개선 위주의 계획을 지양하고 문화·사회적 도시재생을 고려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으며, 각 지역별 특성과 균형발전 방안, 도시기반시설 및 현지여건을 반영한 통합도시 탄생에 따른 도시 정체성 확보와 도시재생 시범단지 조성방안 수립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본계획 용역은 2011년 9월에 마무리되며 주민공람(14일) 및 시의회 의견청취(60일)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1년 12월경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수립·고시되면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정비예정구역의 대상 지정, 건축물 밀도, 사업추진 순서가 단계별로 정해지며 각 구역별 정비계획은 기본계획의 범위 내에서 수립되어야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2020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통합전 기존 3개시에서 도시간 경쟁적으로 양적확대 및 개발·성장위주로 계획된 주거정책을 재검토하고 통합도시의 권역별 특성과 균형발전을 감안한 도시간 연담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장기간 표류되고 있는 사업구역은 주거환경 정비 사업으로 전환하여 우선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실질적인 정비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