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수맥이 없어야 명당자리”
“땅속에 수맥이 없어야 명당자리”
  • 박덕일
  • 승인 2010.11.09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택(陽宅) 풍수외에 묏자리를 쓰는 음택(陰宅) 풍수에도 수맥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음택풍수에는 배산임수(背山臨水)에 좌청룡, 우백호, 주산, 안산, 조산이니 해서 외부풍광을 많이 따지는데 시신이 묻힌곳, 즉 땅속을 제일 먼저 살펴 보아야 한다.

땅속에 수맥이 있는지 여부와 봉분과 그 주위의 기운이 좋은지 여부를 함께 따져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땅속에 수맥이 없고 주위에 기(氣)가 좋으면 일단 명당으로 보아도 좋을것이다.

실제로 수맥이 있는 무덤을 쓰면 시신이 시커멓케 변하거나, 봉분이 갈라지거나, 무너지고, 심지어는 시신이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현상까지 벌어진다.

또 수맥이 강한곳에서는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한다.

강한 수맥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로를 깨고, 아파트에 크랙이 가게하고, 바위까지도 금이 가게 하는데 봉분을 갈라놓고 금이 가게 하는것 쯤이야 쉬운일이 아니겠는가? 파묘하여 이장하는 경우 산소에 물이 가득차 있는경우를 많이 볼수있는데 이는 공중의 빗물이 봉분의 갈라진 틈으로 들어온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땅속을 파보면 지하에서 물이 솟구쳐 올라오는(소위 용출수)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 위에 시신을 묻을수가 없기 때문에 봉분속의 물은 지하에서 올라온 지하수가 아니라 수맥파로 인한 지상의 빗물(건수)일 경우로 보면 좋을것이다.

이렇게 시신이 물속에 있거나 수맥파의 나쁜 기운속에 있을때 그 기운이 자손에게 미친다고 하는 풍수상 동기감응(同氣感應)의 이론이 미신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삶은 지,수,화,풍 등 4대기운의 “모임”이고 죽음은 4대기운의 “흩어짐” 인데 시신의 유골인 뼈(백골)가 흙으로 변하여 흩어지는 기간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본다.

우리의 옛시조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에서 보듯이 유골이 마지막 흙으로 변할 때 까지를 약 100년 내지 120년까지로 보아왔다.

따라서 고조부(5대)까지를 방안제사를 지내고, 그 이상 조상은 산소에서 지내는 “시제”로 대신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최근 분자 생물학에서는 유골속의 분자는 오랫동안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조상의 유전자는 후손의 그것과 같기 때문에 조상의 나쁜기운이 후손에게 감응하여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동기감응(同氣感應)을 아예 흘려버릴수는 없지않을까? 박덕일 <수맥연구가.기공치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