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대운하,전국 토론회로 밝힐 것"
"4대강=대운하,전국 토론회로 밝힐 것"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11.02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혈세 빨아들이는 블랙홀...예산 검증 삭감 최선"
민주당 4대강대운하반대특별위원회(4대강특위)는 2일 정부의 4대강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4대강특위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열린 4대강특위 1차 회의에서 민주당은 3가지 면에서 4대강사업의 본질을 드러내고 대안을 제시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대강 사업의 비밀에 대해 규명하겠다"며 "전국적으로 토론회를 진행, 대운하 1단계인 4대강사업을 철저하게 해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턴키 발주와 비리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4대강 게이트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특위 산하에 '4대강비리검증진상소위원회'(위원장 백재현 의원)를 만들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4대강 사업은 국민의 혈세를 빨아들이는 예산의 블랙홀"이라며 "4대강 예산을 검증하고 삭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단계로 토론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2단계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할 것"이라면서도 "4대강사업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충남도와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석회의를 구성하는 문제는 이인영 4대강 특위위원장과 당 지도부에게 일임했다"며 "시기와 방법 등을 두고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