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잘사는 나라 만드는 것, 아버지의 유지"
"모두가 잘사는 나라 만드는 것, 아버지의 유지"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10.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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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31주기 추도식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6일 "모든 국민들이 다 함께 잘 사는 위대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아버지(故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지를 제대로 받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31주기 추도식에 참석, 유족 대표 인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때 여기 누워계신 아버지도 편안히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오늘로 아버지가 떠나간 지 31년이 됐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이 와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러면서도 왜 아직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버지를 잊지 못하는지를 생각하면 제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매번 아버지, 어머니가 누워계신 묘소에 오면 많은 생각이 든다"며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국민과 국가를 대했고 얼마나 노심초사하며 국정을 돌봤는지도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생의 목표였던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며 "대한민국은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라는 구호로 시작해 오늘의 발전을 일궜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의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어느나라를 모델로 삼아야 할 지 고민했지만 아무리 고민해봐도 결론은 우리 대한민국이었다"며 "숱한 악조건 속에서 오늘을 만든 대한민국만이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고 우리 안에 미래로 도약할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과 이경재·박종근·이해봉·허태열·한선교·안홍준·유기준·이성헌·이혜훈·구상찬·이정현·허원제·이한성·조원진 의원 등 친박계 의원 30여명과 친박계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