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김명엽)은 제68회 정기연주회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을 26일 오후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일 강제 병합과 광복6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오라토리오로 ‘메시아’와 더불어 헨델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평가되는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을 선보인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은 구약성서의 출애굽기에 바탕을 두고 이집트에 붙잡힌 이스라엘 백성의 탈출과 지도자 모세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곡으로 2부로 구성돼 있다.
이스라엘의 압제와 해방을 묘사한 대규모 서사음악 전곡중 1부만 연주하며 원어가 아닌 우리말로 연주된다.
2부에서는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슈만의 합창곡 ‘집시의 생활’과 ‘두 사람의 척탄병’이 연주된다.
또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음악원을 수료하고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 교수이며 대한 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테너 류정필이 특별출연해 ‘그라나다’와 ‘그대는 내 마음의 모든 것’을 들려준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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