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에 모감주 ‘주렁주렁’
태안반도에 모감주 ‘주렁주렁’
  • 태안/이영채기자
  • 승인 2010.10.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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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인근 3,300㎡ 군락 조성
충남 태안반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지에 천연기념물 모감주가 주렁주렁 열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해안 낙조와 국제 꽃박람회로 유명한 태안군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 인근에는 모감주나무 400여그루가 3,300㎡ 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곳은 1962년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돼 매해 해수욕철에 황금빛 꽃을 피워 피서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10월경에는 스님들의 염주알로 쓰이는 황갈색 모감주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 여름과는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면도뿐 아니라 태안군 근흥면 갈음이 해수욕장 근처와 마도에도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어 해수욕장과 더불어 관광객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이 나무는 잎과 꽃을 염료로 이용하고 한방에서는 꽃잎을 말려두었다가 요도염·장염·치질·안질 등에 특효약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