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립부여박물관서
국립부여박물관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의 문화재와 보존과학-보존과학을 통한 능산리사지 유물의 재조명’ 이란 주제로 22일 국립부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서 개최 중인‘백제 중흥을 꿈꾸다 능산리사지’특별전과 연계한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백제인의 손으로 제작된 문화재를 현대과학을 이용해 보존과학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이미 언론에 보도돼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일찍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내용들이 소개되며 국내 면직물의 역사를 800년 이상 끌어 올렸다고 평가를 받는 능산리사지 출토 면직물, 백제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독특한 성분조성의 서역 계 유리그릇 편, 채색칠기의 꽃문양에서 황금빛을 띠는 국내 최고(最古)의 석황안료, 백제 금속공예품 중에서 최초의 황동제품으로 확인된 금동세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 동시대 동아시아 제조기술의 상호 비교를 위해 중국 북경과기대학 리얜샹(李延祥) 교수가‘남경 구화산유적의 동제련 기술’, 일본 동경국립박물관 사와다 무츠요(澤田むつ代)특임연구원이 ‘일본 후지노키 고분출토 직물에서 법륭사의 직물까지’등을 발표한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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