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美 FDA 승인 안과 약 글로벌 생산 거점됐다
삼일제약, 美 FDA 승인 안과 약 글로벌 생산 거점됐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10.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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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조시설서 대만 포모사 제품 위탁생산
삼일제약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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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이 대만 상장 제약사 포모사(Formosa)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안과용 의약품 ‘APP 13007’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낙점됐다.

14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양 법인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CPHI Worldwide 2024’에서 ‘APP 13007’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APP 13007’은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clobetasol propionate 0.05%)를 함유한 안과용 나노 현탁액으로 ‘안과 수술 후 통증 및 염증 완화’를 목적으로 2024년 3월 FDA 승인을 받았다.

포모사는 ‘APP 13007’를 북미뿐만 아니라 남미, 중국, 아시아 등 주요 지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및 판권 라이선스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모사는 삼일제약의 베트남 제조시설(S1 plant)을 현장 실사한 결과 생산 설비, 지리적 이점, 축적된 제조기술 전문성 및 가격 경쟁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이에 ‘APP 13007’은 삼일제약의 베트남 S1 plant에서 생산돼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상업용 배치 생산이 완료된 후 5년 동안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APP 13007’의 한국 및 베트남 내 판권에 대한 논의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삼일의 베트남 CMO, CDMO(위탁개발생산) 시설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첫 계약”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제약사들과의 추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며 이는 당사의 사업 확장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