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림식 안전띠 착용은 아무 소용없어
눈가림식 안전띠 착용은 아무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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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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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국격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행사 결과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다.

또한 전국적으로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율이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오히려 안전띠를 매지 않는 운전자를 찾아보기가 오히려 더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눈속임식 안전띠 착용을 하고 있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진다.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지나치는 차량10대 중 1~2대의 운전자는 자신의 생명보호 목적보다는 자신만의 편리한 방식으로 안전띠를 착용한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예컨대 일부러 안전띠의 줄을 느슨하게 하는 사람, 안전띠를 어깨 밑으로 빼내 착용하는 사람, 허리 부분에만 안전띠를 매는 사람 등 단지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야말로 형식적으로 착용하는 경우다.

안전띠를 착용할때 약간의 불편을 참지 못해 이런저런 요령을 부린다면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띠의 역할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가을철을 맞이해 도로를 이용하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안전띠 착용의 생활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안전띠 착용이 곧 생명띠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주지하였으면 한다.

안전띠 착용은 운전자 본인 및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것이지, 단속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

누가 보지 않아도 스스로 지키는 안전띠 착용은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만큼, 운전중 다소간 불편하더라도 안전띠 착용은 출발 전 반드시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