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이 3조6000억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과 동행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총 3조6168억원이다.
상반기 기준 복권 판매액은 2020년 2조6205억원에서 2021년 2조9391억원으로 늘었다가 2022년(3조1473억원) 3조원을 넘어섰다. 2020년과 올해 상반기를 비교하면 4년새 38.0% 불어났다.
올 상반기 복권 판매액 가운데 로또 등 온라인복권이 2조9668억원으로 69.7%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복권(7128억원), 인쇄복권(4113억원), 결합복권(1674억원) 순이었다.
복권 당첨금은 지난해(1조7402억원)보다 30.1% 늘어난 2조2632억원이다. 온라인복권이 1조4834억원으로 65.5%였으며, 전자복권(4251억원), 인쇄복권(2471억원), 결합복권(1076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올해 4월 복권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5년 복권 판매액이 올해 계획보다 3960억원 늘어난 7조687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복권 예상 판매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해 정해졌다.
정부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과 관련한 국민 의견을 이달 25일까지 수렴 중이다.
로또복권은 한 회차당 약 1억1000만건 판매, 1등 당첨자 수 평균 12명, 1인당 1등 당첨 금액 평균 21억원이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