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사경, 억대 가짜참기름 제조업체 5곳 적발
부산 특사경, 억대 가짜참기름 제조업체 5곳 적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10.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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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의 옥수수기름을 이용해 가짜 참기름을 제조하거나 인도산 참깨로 참기름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중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참기름 제조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지난 15일 참기름 제조·판매업체들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부산 강서구 소재 A사 등 5곳이 2억2천만 원 상당의 가짜 참기름을 유통시킨 것을 적발, 업체 대표 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3개 업체에 대해서도 곧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창호 특사경 사무관은 “참기름의 특성상 색깔이나, 맛으로는 가짜를 가려내기 어려운 만큼 구매할 때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며, 타 제품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싼 참기름은 신중을 기해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