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폐탄약 수만톤 미군과 이견으로 처리 못해"
송영선"폐탄약 수만톤 미군과 이견으로 처리 못해"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10.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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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주한미군의 폐탄약 수만톤이 미군측과의 이견으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14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6월 준공된 폐탄약 처리시설이 미군측의 합의각서 수정 요구로 가동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한국군과 주한미군 폐탄약 7만3472t을 처리하는 탄약비군사화 사업을 위해 양국이 맺은 합의각서를 미군측에서 지난 7월 상호군수지원협정(MLSA-IA)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 폐탄약이 처리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미군측은 자국의 획득규정상 폐탄약 처리시설은 전략물자로 기존 합의각서가 아닌 상호군수지원 협정으로 맺어져야 하기 때문에 협정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