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지문 "금강산 당국 회담 빨리 열자"
北통지문 "금강산 당국 회담 빨리 열자"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10.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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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오늘 오후 우리측에 통지문을 전달했다"며 "통지문에서 당국간 실무회담을 하루 빨리 가질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2일 대북통지문을 보내 26~27일로 예정돼 있는 남북적십자회담과 이산가족상봉행사 일정을 감안해 금강산관광 당국간 회담 수용 여부를 비롯한 우리 입장을 추후 통보하겠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위한 '3대 조건', 즉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및 신변안전 보장 제도화 이외에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과까지 이뤄져야 관광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