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재무장관회의 22일 경주서 개막
G20재무장관회의 22일 경주서 개막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10.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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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울 정상회의 주요 의제 점검.조율 등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오는 22~2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21~22일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도 개최된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약 3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에 대한 점검과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회의에는 관례대로 G20 국가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금융기구(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 총재(사무총장)들이 참석한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의장도 금융규제 개혁 세션에 특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Framework) ▲IMF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금융규제 개혁 ▲기타 이슈(금융소외계층 포용, 에너지) 및 코뮤니케 서명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인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로부터 세계경제 현황 보고를 받고 글로벌 경제현안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선진국 재정건전성 문제, 글로벌 불균형, 신흥국 자본유입 확대 등 세계경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시장에 G20의 정책공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제3차 G20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출범한 지속가능 균형성장 협력체계의 진행경과를 점검하고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개별국가별 정책대안이 논의된다.

또 서울 정상회의 이후의 프레임워크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IMF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세션에서는 서울 정상회의시 IMF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주요 쟁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의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IMF가 합의한 탄력대출제도(FCL) 개선, 예방대출제도(PCL) 신설 등 그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규제 개혁 부문은 서울 정상회의시 보고할 주요 성과를 최종 점검하는 차원에서 BCBS 및 FSB가 각각 은행 자본과 유동성 규제 개혁방안 및 대형금융기관(SIFI) 규제방안 마련과 관련된 진행현황을 보고할 계획이다.


또 거시건전성 규제, 신흥국 관점의 금융규제 개혁 등 신규 이슈의 G20 의제화에 대한 검토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너지 가격 변동성 문제 등 에너지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