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기 총선 예고
일본 집권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재가 제102대 일본 총리에 취임한다.
이시바 총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 등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발족한다.
내각 각료 인사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상황이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총무상에 무라카미 세이치로 행정개혁담당상 △외무상에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 △재무상에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문부과학상에 아베 도시코 중의원 △후생노동상에 후쿠오카 다카마로 참의원 행정심의회장 △농림수산상에 오자토 야스히로 중의원 △경제산업상에 무토 요지 중의원 △방위상에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 △환경상에 아사오 게이이치로 참의원 의원운영위원장 △부흥상에 이토 다다히코 중의원 △어린이정책담당상에는 미하라 준코 참의원 △경제재생담당상에 아카자와 료세이 중의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에 기우치 미노루 중의원 등이 거론된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공명당),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유임이 예상된다.
이시바 총재는 총리 취임 및 내각 구성을 마무리한 후 조기 총선을 실시해 ‘비자금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한 당의 정권 기반을 다시 다질 방침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새 정권은 가능한 한 일찍 국민 심판을 받는 게 중요하다”며 중의원을 조기 해산해 오는 27일 총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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