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산업발전 기여를 인정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임직원과 일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예상되는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이 수상했다. 김 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본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제길 삼성디스플레이 프로젝트리더는 접는 디스플레이(폴더블) 품질을 향상 시켜 국무총리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백지호 LG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디스플레이 기술혁신, 소부장 국산화 등을 위해 노력한 여러 유공자들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등을 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쟁국이 추격 불가능한 OLED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8년간 총 4840억원을 투입하는 등 차세대 기술도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업계 수요에 기반해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우수인력 양성과 함께 소부장 자립화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추가 등 세제·금융 혜택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