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우려 마시면 향기가 은은”
구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야생가을국화 중에서 꽃이 가장 먼저 피기시작 하여 늦게까지 남아있다.
향기가 있는 꽃은 연한 홍색 또는 흰색으로 한 송이씩 줄기 끝에 달린다.
낮은 산의 기슭에서부터 높은 산의 능선과 바위틈에까지 분포하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구절초를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말렸다가 부인병과 위장병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데 쓴다.
음력 9월9일 채취한 것이 약효가 가장 뛰어나 구절초라 부른다고 한다.
차로 우려 마셔도 좋은 구절초는 향기가 은은하고 맛은 쓰며 따뜻하다.
정찬효(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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