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이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해 신제품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를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7~22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IAA 트랜스포테이션은 세계 최대 상용차 전문 전시회다. 상용차 및 물류 솔루션을 다루는 'IAA 트랜스포테이션'과 승용차 중심의 'IAA 모빌리티'가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LG엔솔은 '상용차 전동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LG에너지솔루션의 파워솔루션'을 주제로 상용차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엔솔은 24개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민다. 전시 공간은 하이라이트 존, 상용 제품 라인업 존, 핵심역량 존 등으로 구성된다.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LG엔솔의 차세대 배터리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Mid-Ni) CTP(셀투팩, Cell to Pack)'가 소개된다.
고전압 미드니켈은 니켈 함량 40~60%에 망간 함량을 높여 안정성을 높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밀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CTP는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해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함으로써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했다.
이 두 가지 기술을 접목한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은 대형 트럭 기준 최대 주행 거리 600km, 5000사이클의 성능을 지녔다. 팩 강성을 높였고 셀 화재 발생 시 열과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팩 하부 벤팅 기술을 적용했다.
상용 제품 라인업 존에서는 고용량, 고출력의 다양한 제품이 소개된다.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 고에너지 밀도의 하이니켈과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NCMA 제품' 등이 전시된다. 이미 상용차 시장에서 활용 중인 2170 원통형 배터리 셀, 모듈, 팩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핵심역량 존을 통해 BMTS(배터리 관리 시스템), BaaS(서비스형 배터리) 등 LG엔솔의 신사업, 글로벌 생산능력, 미래 기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등이 소개된다.
LG엔솔 관계자는 "전기 상용차에 특화된 LG엔솔만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신규 고객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