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명 중 3명 '고령자'…65~69세 중 52.0% '여전히 일한다'
日 10명 중 3명 '고령자'…65~69세 중 52.0% '여전히 일한다'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9.15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인구는 1억2376만명 작년보다 59만명 감소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10명 중 3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령 비율도 일본이 주요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9월 16일)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추계 인구를 보면, 일본의 총인구는 1억2376만명으로 작년보다 59만명이 줄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3625만명으로 작년(3623만명)보다 2만명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이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9.3%로 작년(29.1%)보다 0.2%포인트(p) 높아지면서 역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 추이를 보면, 1950년(4.9%) 이후 일관되게 상승하고 있다. 이어 1985년 10%, 2005년 20%를 넘어 2024년 29.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또 70세 이상 인구는 2898만명(총인구의 23.4%)으로 전년 대비 9만명 증가(0.2%p 상승)했다. 75세 이상 인구는 1년 전보다 71만명 늘어난 207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8%를 차지했다.

유엔 추계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주요국 중 일본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이탈리아(24.6%), 독일(23.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9.3%다.

정년 이후에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일하는 노인이 늘면서 지난해 65∼69세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2.0%로 전년보다 1.2%p 상승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취업자 비율은 25.2%로 집계됐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