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차면 기운다' 이치 되새겨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SNS에 "연휴 첫날 아내와 함께 평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 뵙고,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으며 여러 말씀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이 전 총리 부부가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 전 총리는 "크건 작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달도 차면 기운다'는 이치를 되새겨 보면 좋겠다"며 "모든 현직은 곧 전직이 된다"고 했다.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에 대한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 등 문 전 대통령 가족을 향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총리는 또 "내 삶과 나라에 대한 걱정은 많다. 그래도 추석은 추석"이라며 "쌀값이 떨어져 농민들 시름이 깊은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들녘의 벼 이삭은 야무지게 영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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