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을 위해 은행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와 공항에서 이동·탄력 점포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만기 연장 등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14일 시중 주요 은행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 귀성객들을 위한 이동 점포를 마련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양방향)에 이동 점포를 둔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 우리은행은 망향휴게소(부산 방향), 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 이동 점포를 설치했다.
이동 점포에서는 신권을 교환해주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탄력 점포도 영업한다.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연중무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우리은행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천국제공항 환전소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강원도 정선 카지노 출장소와 김포공항·청주공항 환전소를 연다.
앞서 은행권은 명절 전후로 자금 수요가 늘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오는 10월 4일까지 중소기업 영위 개인사업자와 법인에 신규 6조1천억원, 만기 연장 9조원 등 은행당 15조1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1.5%포인트(p) 한도에서 금리 우대 혜택도 준다.
농협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신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13조원을 지원하고, 우대금리 0.1%p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