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도 대출금리 30%이내 제한 추진"
"사금융도 대출금리 30%이내 제한 추진"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10.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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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아직도 서민들 부담하기엔 너무 높아"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준표 최고위원은 10일 "대부업과 사금융권을 비롯한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를 3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대부업계의 대출금리가 44~49%대로 내려갔지만 아직도 서민들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일본에서는 대부업계의 (대출금리 상한비율) 제한이 20% 이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은 수신금리가 4.5%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해도 25~30% 수준까지 시중의 이자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중소기업간 납품단가 연동제와 관련, "정부는 조정(신청)권만 줬는데 그것만으로는 미흡하다"며 "최소한 납품단가가 올랐을 때 협의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대출이익의 10%를 서민대출에 할당키로 한 '새희망홀씨대출' 제도에 대해서는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체 대출이 아닌 금융이익의 10%이기 때문에 은행의 부실을 가져오지도 않고 국민의 세금을 끌어다 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포퓰리즘이 아닌 진정한 친서민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