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감 불성실,계속해야 할지 의문"
민주"국감 불성실,계속해야 할지 의문"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10.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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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정치공세적 트집잡기 자제해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0일 국정감사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야당이 국감을 계속 해야 하는가 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라며 정부의 불성실한 수감 태도를 비판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이날 박지원 원내대표가 정부의 불성실한 국정감사 태도를 비판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자신들의 전당대회 때문에 국정감사 준비가 불성실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모면하려고 오히려 정부의 자세를 비난하는 정치공세적 트집잡기에 나서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툭하면 못해먹겠다'는 식의 민주당 전유물을 남발하는 것을 자제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역공을 폈다.

배 대변인은 군 기무사가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알려진 민주당 신학용 의원을 겨냥, "국가의 안보기밀 사항까지 신중한 검토 없이 공개하고도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면 '무엇이든 다 공개해도 좋다'는 식의 의식을 보여준 것은 민주당의 국가관을 의심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이번 국감에서 친서민 정책을 제대로 뿌리 내리도록 정부의 잘못된 점을 혹독하게 비판하며 내실 있는 정책국감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정부의 잘못된 내용과 자세를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정책정당이 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