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인문사회과학관에서 지난 4일 오후 7시 ‘고려인 · 한인이주 160주년 기념’ 우즈베키스탄 고려무용단 초청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고려인예술단’ 공연은 학생과 지역 주민 등 약 500여 명의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민족으로 하나되는 춤과 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순천향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공동주최로 열렸다.
순천향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위험사회 국가전략 모색’이라는 사업 취지에 걸맞게 지역 공동체 이주민과의 융합과 상생, 소통과 협력을 위한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부채춤 △고려무용단 소개 △연꽃춤 △노래(그때그사람)-김 막달리나 △한 마르가리따 단장 인사와 춤의 소개 등으로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고려무용단의 예술감독·안무가이자 2001년 춤 '살풀이'로 서울 국제 전통 예술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한 마르가리따(Margarita Khan) 단장을 비롯 44만 팔로워를 보유 중인 유튜버로, SBS '스타킹' 및 다수 공연에 출연한 우즈베케스탄의 춤과 노래를 선보인 이 샤샤(Saha Lee) 등이 출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예술총감독 겸 안무가인 한 마르가리타(Han Margarita) 단장이 이끄는 고려무용단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문화협회에 소속돼 있는 정부 공인 무용단이다.
고려인무용단은 우즈베키스탄에 현대 한국무용을 보존·전파하고자 1998년 우즈베키스탄 국립 필하모니 산하 고려인 합창단 및 무용단 ‘청춘’에 기반해 설립됐다.
고려인들은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현대 한국 무용과 우즈베키스탄 무용을 보존 및 전파하고 있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 교류, 고려인의 민족 정체성 회복과 한국 전통 보존과 전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아산/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