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메트로폴리탄, 첫 파트너 전시 '파사드 커미션' 개막
제네시스·메트로폴리탄, 첫 파트너 전시 '파사드 커미션' 개막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9.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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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외벽 작품 설치, '이불' 첫번째 작가 참여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 전시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 전시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양측의 첫 번째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가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파사드는 건축물의 정면 외벽이라는 뜻으로 ‘파사드 커미션’은 대형 설치 작품을 미술관 외벽에 전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에 의해 올해부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유토피아의 환영과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대표적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CEO는 “이불의 작품은 과거로부터 온 강렬하고 혼합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인간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현재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를 향한 두려움을 주제로 이야기한다”며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통해 작가가 미술관의 5번가 파사드와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전시는 이불 작가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경계 없는 예술적 탐구를 통해 통상적 규범과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초월한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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