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서울역·용산역서 추석 민심잡기
여야 지도부, 서울역·용산역서 추석 민심잡기
  • 김민지·배소현 기자
  • 승인 2024.09.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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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눈높이에서 꼬인 실 풀 것"
이재명 "상황 어렵지만 즐거운 추석"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지도부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했다.

한동훈 대표·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귀성 인사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KTX 플랫폼에서 "고생이 많으셨다"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안전한 귀성길을 응원했다. 

또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당의 정책·예산 성과를 홍보하는 팸플릿을 나눠줬다.

한 대표는 팸플릿에서 "몸과 마음이 풍족해야 할 추석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다중격차로 인해 고통 받는 동료 시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꼬인 실을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을 배웅했다.

이 자리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정진욱 원내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건강 민생회복'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을 배웅했다. 시민들도 손을 흔들거나 악수하며 화답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귀성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도 많긴 하지만, 오랜만에 맞이하는 명절"이라며 "이번 한가위 추석에 우리 가족 여러분들 건강하게 만나셔서 오손도손 담소하시고 맛있는 음식에 즐거운 추석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도 최선 다하겠다"며 "좋은 추석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