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92.1%가 국토 전체 면적의 16.5%인 용도지역상 도시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의 경우 모든 사람이 도시지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발표한 2023년 기준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10만6565㎢로 집계됐다.
도시계획현황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용도지역과 성장관리계획구역, 개발행위 허가,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을 매년 집계해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도시정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
용도지역은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를 증진하고자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토지 이용과 건축물 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등을 제한한 지역을 뜻한다.
용도지역 중에선 농림지역이 4만9252㎢(46.2%)로 가장 많았고 관리지역과 도시지역이 각각 2만7326㎢(25.6%)와 1만7590㎢(16.5%)로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 인구 현황을 보면 도시지역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2.1%인 4727만 명이 거주 중이고 비도시지역에는 405만 명(7.9%)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지자체별 도시지역 거주 인구 비율을 보면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이 100%를 기록했고 △울산 99.8% △대구 99% △인천 97.8% △경기 91.9% △세종 91% △제주 90.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개발행위허가 건수는 20만5464건으로 전년 24만3605건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건축물의 건축'이 10만2262건(49.8%)으로 집계됐고 '토지질형 변경'이 6만2381건(30.4%)으로 뒤따랐다. '토지분할'은 2만931건(10.2%)으로 나타났다.
도시·군 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7144㎢로 전년 7094㎢ 대비 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