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0일 디지털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사와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간담회’를 열고 원비즈데이터론 지원 규모를 3조원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지컨트롤스, 대보정보통신, 아세테크 등 구매기업 3사,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 등 제휴사 2곳을 비롯해 신성피앤엠, 유에프엠시스템즈, 크래프트아이디 등 협력기업 3사까지 총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비즈플라자’의 편의성을 널리 알리고 고객사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구축된 기능들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구매·금융서비스에 대한 호평을 비롯해 폭넓은 제휴서비스 확대 등 건의사항도 다수 나왔다. 특히 구매기업들은 새로운 공급처를 찾거나 각종 구매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간담회에 참석해 “원비즈플라자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 및 경영지원·복지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해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는 상생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원비즈데이터론’지원 규모를 현재 3천억원에서 최대 3조원까지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비즈데이터론은 납품 전 생산 단계에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원비즈플라자의 발주데이터를 기반으로 채권양도 없이 빠르게 소요 자금을 지원하는 특화상품으로 업체당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판매기업 1만곳에 필요 자금을 공급해 공급망 금융지원을 최대 3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생산 단계에서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많은 중소기업들 또한 금융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과 새롭게 제휴 협약을 맺고 건강검진 서비스와 특허 비용 지원 등 중소기업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비즈플라자’기반의 상생 지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다양한 경영지원 및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