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EM 흙공 던지기로 인천 장수천 정화 나서
신천지, EM 흙공 던지기로 인천 장수천 정화 나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9.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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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와 EM 발효액으로 만든 동글동글 흙공
장수천부터 소래포구에 이르기까지 EM으로 수질 개선 알려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 봉사자들이 10일 장수천에 EM 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신천지)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 봉사자들이 10일 장수천에 EM 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신천지)

"유용한 미생물을 조합 배양한 EM은 수질 정화, 악취 제거 등에 탁월해요. 시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는 장수천의 수질 개선을 도울 수 있어요"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의 관계자가 지난 10일 환경 캠페인 ‘자연아 푸르자’ 일환으로 인천시 남동구 장수천에 EM 흙공을 던지며 말했다.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 보존 활동, 주요시설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 재해 환경 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꽃길 조성 등을 실시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이다.

인간과 환경에 유용한 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활용하면 시민들이 손쉽게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

남동지부 봉사자들은 황토에 EM 발효액과 발효 촉진제를 넣어 주먹만 한 둥근 흙공을 만들었다. EM 흙공은 한 달간 발효 과정을 거쳐 장수천에 던지면 소래포구까지 흘러가 하천 정화에 도움을 주게 된다.

남동지부 봉사자들은 약 300개의 흙공 던지기 행사를 마친 후, 장수천에 산책을 나온 시민에게 EM이 담긴 용기와 사용 설명서를 전하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 EM이 담긴 용기를 받은 이신숙 씨는 “EM이 설거지를 할 때도 탁월하다고 하니, 집에 가서 사용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김기하 부지부장은 “EM의 효과가 널리 알려져 장수천뿐 아니라 남동구부터 자연보호에 앞장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