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ISS)
우주정거장(ISS)
  • 박 태 건 국장
  • 승인 2010.10.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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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민간 기업이 갈수록 달아오르는 우주관광 열기에 맞춰 최초로 우주에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주호텔 건립 계획 발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07년에 미국 호텔업자가 관련 계획을 공개했었고, 스페인의 한 업체는 2012년까지 첫 손님을 받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하는 등 앞으로 우주관광 개발이 본격 불이 붙을 전망이다.

우주정거장은 우주상공에 일정궤도를 지속적으로 돌며 여러사람이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지다.

우주정거장이 우주공간에 떠 있을 수 있는 원리는 우주정거장이 지구를 도는 힘과 지구의 중력이 서로 균형을 맞춤으로서 원심력과 중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떠 있을 수 있다.

최초의 우주 정거장은 러시아의 살류트(Salyut)로 1971년 4월에 발사되어 궤도에 진입했다.

미국의 최초 우주 정거장은 스카이 랩(Sky lab)으로 1973년 5월에 발사되었으며, 다양한 실험 임무를 수행한 후 1980년 7월 지구 대기권에 돌입되어 분해된 후 인도양으로 가라앉았다.

2세대 우주 정거장으로 러시아의 우주 정거장 미르(Mir)가 1986년 2월에 발사되었다.

미르는 대형 우주 정거장으로 유리 로마넨코가 326일간을 체류하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인간이 우주 공간에서 영구히 거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미국은 스카이 랩 이후 길이 100m의 초대형 우주 정거장 프리덤(Freedom) 개발을 유럽 우주 기구(ESA), 캐나다, 일본과 같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의 우주 정거장은 더욱 크고 복잡한 형태로 발전되어 궁극적으로 행성간 우주 기지나 우주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수준은 인공위성 정도 밖에 안되지만 언젠가는 우리기술로 우주 정거장을 건설할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