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빅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카페 브랜드들이 ‘1500원’ 빅사이즈 아메리카노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린 가운데 고물가 속 극가성비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감성커피’는 1000원에 빅사이즈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천메리카노’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메리카노 의미는 ‘천천히 내린 드립커피’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다. 감성커피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빅사이즈 1000원 커피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본 빅사이즈로 제공되는 천메리카노는 소비자 기호에 맞게 따뜻한 음료(HOT), 차가운 음료(ICE) 모두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따뜻한 천메리카노 1000원, 차가운 천메리카노 1200원으로 책정했다.
단 매장 위치에 따른 주 고객층 및 매장 상황에 따라 오전 한정 혹은 종일 판매를 한다.
감성커피 빅사이즈 천메리카노 용량은 핫·아이스 모두 720㎖다. 메가커피의 경우 기본 용량이 680㎖, 컴포즈커피 591㎖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감성커피 운영사인 비브라더스는 2018년 1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올해 운영 7년차다. 작년 기준 매장 수는 총 311곳으로 모두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이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커피 원두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감성커피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1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의 천메리카노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