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구로구의원, 구로1동 불법주차 문제 집행부에 일침
김철수 구로구의원, 구로1동 불법주차 문제 집행부에 일침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9.06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구로구의회 국민의힘 김철수 의원은 제330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구로1동에 민선8기 문헌일 구청장께 취임한 이후 30여 년이 넘도록 지저분하고 흉물스럽기가 짝이 없었던 구 동아환경 부지에 아름다운 꽃동산을 조성했고, 그곳에 만들어진 포토존(photo zone)은 사진 동호인들에게 소문난 명소가 되었고 일본에서도 사진동호회 회원들과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며 이를 “세심하게 신경써 조성해 준 구청장과 공원녹지과 직원들에게 지역구 구의원으로써 주민들을 대신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구일역 옆에 황토길을 조성하고, 안양천변에 현재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는 등 구로1동 주민들의 바램이었던 것들이 하나씩 이루어지면서 환경에 대한 변화가 있었지만 구로1동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서 아직은 부족한 것이 하나 둘이 아니며, 기본적인 생활불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면서 불법주차 차량문제를 지적했다.

저녁이면 덤프 트럭을 비롯한 각종 특수차량들이 불법으로 주차를 해 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구로1동을 주차 무법지역으로 만들고 있다고 하면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수동적인 업무 자세에서 벗어나서 구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의 내 위치에 있는 공무원들과 비교했을 때 그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보고 역동적인 업무자세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구민들의 행복한 삶의 추구와 질 높은 대민서비스가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불법주차 문제를 왜 이렇게 방치하고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행정처리의 어려움은 집행부에서 하는 모든 일에 다 존재할 것이고 그것을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 집행부의 할 일이고, 단지 업무를 수행한다는 차원에서 벗어나서 어떻게 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구로구청이라고 하는 조직의 가치체계를 튼튼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창조적인 고민을 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공무원들이 할 일이기도 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규정을 들이대면서‘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구민들에게 구청이 있어서 참으로 든든하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들께서 구민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구로1동은 구 롯데마트 부지에 신축중인 ‘생각공장’의 공사현장과 몇 개의 신축건물을 짓고 있는 현장이 있어서 덤프트럭을 비롯한 각종 특수차량들이 수시로 불법주차를 하여 사고의 위험과 함께 주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사다리차를 비롯한 각종 차량들이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사업용 차량의 경우, 지난 7월 해당 지역 불법 밤샘주차 차량에 계고장을 부착했고, 구로1동 민원 다발 지역에 현수막을 제작해 게첨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0~4시 해당 지역 단속을 시행해 사업용 법규위반 차량 7건을 단속, 행정처분 예정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최근 3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사업용차량 밤샘주차 단속’ 을 시행하는 자치구는 총 12개구로, 총 단속건수는 90건이고, 그중 70%인 63건을 구로구에서 적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자유발언 하는 김철수 의원(사진=김철수 의원실)
자유발언 하는 김철수 의원(사진=김철수 의원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