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등산객이 산행을 즐겁게 잘하려면 유의해야 할 몇 가지 점이 있다.
첫째는 등산장비의 조건이다.
가벼운 옷차림이면 좋고 간단한 구급약을 준비하는 것이다.
등산화는 특히 발과 발목, 하반신에 무리가 덜 가므로 착용이 필수적이다.
둘째는 초행자들은 심리적으로 정상을 빨리 오를 요량으로 성급하기 마련이고 잠시 쉬는 것도 잊은 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현기증, 호흡조절에 실패해 낭패 보기 십상이다.
산의 지리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것과 주의의 경험자나 안내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이로울 듯 하다.
하산 중에는 평소 운동하지 않으신 분들은 대개 발이 풀리기 때문에 자칫 낙상하지 쉽다.
그러므로 중간 중간에 발과 발목 허벅지 등등을 풀어주면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등산을 다녀와서는 다음날 몸이 상당히 뻐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산행을 즐겁게 잘하려면 산에 오르기 전에 10여 분간 몸 풀기(stretching)운동을 하면 좋다.
우리 주위에서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안전에 세심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요구된다.
조그만 주의와 관심으로 유쾌하고 명랑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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