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만3천여 취약계층 대상 추석맞이 나눔사업
양천구, 1만3천여 취약계층 대상 추석맞이 나눔사업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9.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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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공백 구민 160여명 명절특식제공, 결식우려아동 70명에 도시락 배달
26일까지 식품, 생활용품 기부나눔 캠페인 전개, 동 주민센터 등 기부박스 배치

서울 양천구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및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1만3000여 가구에 다양한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명절 기간 중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가족 등의 부재로 돌봄 지원이 필요한 구민 160여 명에게 명절 특식 꾸러미를 전달하는 ‘한상더함’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구 특화사업 ‘양천형 더돌봄’의 일환으로, 이번 추석 명절에는 송편, 모둠전, 소불고기 등 명절음식 뿐만 아니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70명에게 식사, 과일, 간식 등으로 구성된 ‘함께해우리 도시락’ 3일 분을 명절 전에 가정으로 직접 배송해 아동의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결식우려 아동 1000여 명에게 명절도시락을 지원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지원 단가와 제공 인원을 늘려 양질의 급식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기부나눔 캠페인’도 26일까지 이어진다.

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복지관 등에 설치된 ‘기부박스’에 라면, 통조림, 치약 등을 가져가 기부하면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에 전달된다.

이 외에도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족, 아동복지시설,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 1만2000여 가구에 명절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복지시설, 경로당, 보훈단체 등 200여 개소에는 쌀과 과일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인사와 마음을 나눌 계획이다.

양천구, 지난 설명절 ‘한상더함’ 명절특식을 받고 있는 어르신.(사진=양천구청)
양천구, 지난 설명절 ‘한상더함’ 명절특식을 받고 있는 어르신.(사진=양천구청)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