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5만원 이하 '실속형' 80%까지 늘려
롯데마트, 1만원대 안팎 초저가 대량 준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명절을 맞아 7일부터 초(超)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할인점 1위 이마트는 1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가성비 높은 본판매 전용 선물세트, 가격 동결 선물세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실속, 실용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앞세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요리 활용도가 높은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사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 낮췄다. 가장 저렴한 사과세트는 ‘당도선별 사과(3.7㎏·14입)’로 사전예약 가격과 동일한 3만원 후반대에 판매한다. ‘유명산지 혼합 세트(사과 6입·배 6입)’ 역시 사전예약과 같은 7만원 후반대에 선보인다.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10만원대 초반의 본판매 전용 한우 세트를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수산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혜택가를 전품목 유지한다. 특히 옥돔·갈치 등 선어 세트는 전품목을 굴비 세트는 인기 세트 6개의 판매가를 지난해와 동결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에서는 ‘혈당 관리’에 트렌드 맞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선호도가 높은 3~4만원대 조미료·통조림 선물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SSG닷컴(쓱닷컴)도 오는 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본판매를 통해 이마트몰 선물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과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약 950종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마트 이용 고객 니즈가 높은 5만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를 전체 80% 수준인 약 780여종으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동원 양반 돌김 세트 △보먹돼 BBQ 냉장세트 △전통양념 너비아니구이 냉동세트 △청정원 스페셜 SM호 △남독마이 망고세트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신선식품 구색도 다양해졌다. 축산에서는 DNA 검사 및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를 통과한 100% 우리 한우를 최적가에 제공한다. 명절에 인기가 많은 갈비로 구성한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는 전년 추석보다 물량을 400세트 더 늘렸다. 전국 유명 산지에서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한 과일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100%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엄선한 ‘나주배 세트’, 샤인머스캣과 사과, 배를 담은 ‘샤인머스캣·사과·배 혼합세트’ 등이 있다.
수산품도 파격가에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 ‘1000일동안 키운 완도 전복 세트’, ‘이력 추적 참굴비 세트 4호’ 등이다. 더불어 고객 니즈가 높은 2만원 이하 저가형 김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16% 늘렸다.
롯데마트도 17일까지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하는데 1만원대 내외 초저가 물량을 대거 선보인다. 실제로 올 추석 사전예약 기간 3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과 비교해 50%가량 급증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비비고 토종김 5호(72g), ‘휠라 스포츠 양말세트(3매)’와 ‘컬럼비아 중목 양말세트(3매)’ 등이 있다. 전년 추석 대비 준비 물량을 20%가량 늘린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20봉)’는 1만원 후반대에 ‘원플러스원(1+1)’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고객 수요가 높은 핸드캐리형 과일, 김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충주 사과(3kg)’와 ‘나주배(3kg)’, ‘샤인머스켓(3kg)’ 등을 1만원 후반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초저가 상품 외에도 5만원대 내외 과일·버섯, 10만원대 축산 상품 등 중저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선물세트에 대해 1+1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추석 선물세트 구매 고객 대상으로 택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단위의 택배 접수는 오는 12일 오전 11시까지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