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계엄령 주장에 "근거 없이… 국정이 장난인가"
한동훈, 野 계엄령 주장에 "근거 없이… 국정이 장난인가"
  • 배소현 기자
  • 승인 2024.09.05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오전 與 최고위원회의 주재
"싱크홀, 정부 차원서 예방해야"
"의료현장 공백·국민불안 챙겨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 "국정이 장난인가"라며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계엄령 관련) 발언을 한 이후에 민주당이 한 얘기를 보면 정말 아무런 근거 없이 밑도 끝도 없이 내뱉은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정치인이 이런 얘기도 못 하냐' 이렇게 애기했다"며 "일종의 '장난도 못 치냐' 이런 정도의 말이다. 국정이 장난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민석 의원은 '한 대표는 계엄 정보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김 의원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제가 모르고 김 의원이 아는 정보를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잇단 싱크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면밀하게 예방책을 챙겨야 한다"면서 "원인을 한정할 수 없는 만큼 관측을 더 정밀하게 하고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에 대한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 대란 문제와 관련해선 "응급실과 수술실 등 의료 현장의 공백과 불안이 생기는 것을 챙기는 것이 집권 여당의 중요한 임무"라며 "당 의료개혁특위를 보강해 응급실 등 의료현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찾아 나서겠다"고 전했다.

kei0521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