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전년 대비 0.2%↑
8월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전년 대비 0.2%↑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9.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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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 60만원
관리비 8만원 육박…상승 폭 더 커
2023~2024년 8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월세·관리비 추이. (자료=스테이션3)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가 전년 동월 대비 0.2% 오른 60만원으로 조사됐다.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는 1년 전보다 11% 오르며 8만원에 육박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8월 기준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스테이션3가 분석한 서울 10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분석 결과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세와 관리비는 각각 60만원과 7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0.2%와 11% 올랐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 인근 원룸 월세가 6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고 한국외대와 한양대 인근 원룸 월세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6.6%와 5.7% 상승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인근 원룸 월세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15.2%와 3.9% 내렸다.

관리비를 보면 이화여대 인근이 14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고 한양대와 서강대 인근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42%와 22.5% 올랐다. 반면 성균관대와 서울대 인근 원룸 관리비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와 6.7%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평균 월세와 함께 제2의 월세로 불리는 평균 관리비를 분석하며 실질적 체감 월세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 평균 월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관리비는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세입자들의 체감 월세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