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문 작품 공모 세분화로 영화제 정체성 강화, 시민참여 프로그램 풍성
서울 금천구와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를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과 마리오·까르뜨니트공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패션영화제’는 금천구 지역특성인 의류산업을 기반으로 패션 관련 창의적 영상 콘텐츠를 발급‧보급하기 위해 ‘패션’을 주제로,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개최해 온 영화제이다.
올해 ‘패션영화제’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화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품 공모는 ‘패션’, ‘트렌드’, ‘스타일’ 등으로 세분화했고, 금천만의 패션 영화를 위해 사전제작지원작 공모도 진행됐다.
또한 구는 영화제 기간 중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늘리고, 가을 대표축제들을 묶은‘지씨 페스타(GC FESTA)’와 ‘패션영화제’를 연계해 금천과 패션, 영화가 결합된 다양한 문화축제를 가산동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9월 6일 오후 6시에 마리오·까르뜨니트공장에서 진행된다. ▲ 포토월 행사 ▲ 금천 이야기 영상과 시대별 청년 의상 패션 런웨이가 진행되는 ‘금천스토리패션쇼’ ▲ 개막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영화제 본선 진출작 40편은 7일에서 8일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선보인다. 개막작을 비롯한 특별 상영작 등 17편은 G밸리기업시민청과 마리오‧까르뜨니트공장에서 상영된다.
올해 접수된 경쟁작품은 1,101편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 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본선 진출작은 ‘패션’에 대해 영화적 의미를 부여하거나 감독의 시선과 해석을 담은 작품으로 ▲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의 ‘패션’ ▲ 시대적 양상을 담은 ‘트렌드’ ▲ 촬영, 미술, 분장, 음악 등 영화 제작 형식이 담긴 ‘스타일’ 등으로 세분화해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과 상영작의 관람은 무료다. 영화제 기간 내 현장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패션영화제’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올해 4회를 맞았다”라며 “지역의 대표 산업과 영화를 결합해 무형의 문화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 이번 행사에 많은 금천구민과 서울시민, 영화인이 함께해 즐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