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남풀
과남풀
  • .
  • 승인 2010.10.04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맛 돋우고 염증·소화기 질환에 효과”
과남풀은 용담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한때는 다른 이름으로 큰용담이나 칼잎용담으로 부르기도 했다.

용담(龍膽)을 직역하면 용의 쓸개로 식물의 뿌리가 지닌 매우 쓴맛에서 유래했다.

쓴맛이 강한 용담은 각종 병을 치료하는 약제로 썼다.

특히 입맛을 돋우고 각종 염증과 소화기 질환에 긴요하게 이용한다고 했다.

식물이 사는 곳은 높은 산의 능선으로 가을에 짙푸른 가을 하늘을 닮은 꽃이 핀다.

꽃은 통꽃으로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지고 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모여서 핀다.

꽃부리는 해가 뜨면 열리고 해가 지면 닫히기를 20여일 반복한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이면 꽃잎을 펼치지 않고 닫고 지낸다.

정찬효(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
.